부천시 오정구 고강본동(동장 김계성)은 5월부터 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위원장 김혜옥) 특화사업으로 한국야쿠르트 원종점과 함께 고독사 예방을 위한 ‘고리울 안전확인란(卵)’ 사업을 추진한다.

고강본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는 지난 3일 한국야쿠르트 원종점과 배달원이 매주 관내 홀몸 어르신 20명에 계란과 야쿠르트를 배달하여 안부를 확인하고 위기 상황이 의심되면 즉시 고강본동 행정복지센터로 신고하는 내용의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사업은 홀로 거주하며 가족이나 요양보호사 등 사회적 지지체계가 없는 어르신의 고독사 예방과 균형 있는 영양 섭취를 지원하기 위해 기획됐다.

계란을 배달받은 한 어르신은 “집에 찾아오는 사람이 없어 항상 외롭고 불안했는데, 매주 찾아와 안부도 확인해주고 이야기도 나눌 수 있다고 하니 안심되고 많은 위로가 된다”고 말했다.

김혜옥 위원장은 “초고령 사회에 대비하여 시행하는 이번 특화사업이 주변 이웃을 더욱 세심하게 살피는 계기가 됐으면 한다”며 “앞으로도 지역 내 도움이 필요한 이웃을 위한 특화사업을 지속적으로 이어나가겠다”고 밝혔다.

김계성 고강본동장은 “복지 안전망 구축을 위해 항상 노력하시는 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 위원님들께 깊은 감사를 드린다”며 “민관협력을 통해 관내 고위험 가구를 선제적으로 발굴해 지원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고강본동은 취약계층을 위한 복지 안전망을 구축하고자 △고리울동행단 △고리울 틈새복지 리더스 사업 △고독사 예방을 위한 1인 취약가구 전수조사 등 다양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